불교계 재난구호 전문가이자 조계종 기획실장 겸 대변인인 **묘장스님(52)**이 최근 ‘나는 절로’ 기획자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스님은 9월 1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신간 '인연 아닌 사람은 있어도 인연 없는 사람은 없다'(불광) 기자 간담회를 열고, MZ세대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나는 절로'의 탄생 배경과 성공 비결, 그리고 불교적 관점에서 바라본 사랑과 인연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냈습니다.
‘나는 절로’는 템플스테이를 통해 젊은 남녀가 자연스럽게 만나는 '자만추'(자비 안에서 만남 추구) 미팅 프로그램입니다. 지난 2~3년간 수많은 커플을 탄생시켰고, 이 중 세 커플은 올해와 내년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묘장스님은 이들을 보며 "사랑도 때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커플 성공률이 가장 높았다고 언급하며, 서로의 부족한 점을 함께 채워나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30대 후반이 되면 커리어가 쌓이면서 상대방에 대한 기대치도 함께 높아져 인연 맺기가 더욱 어려워진다고 덧붙였습니다.
‘나는 절로’의 성공 비결과 프로그램의 특별한 요소
이달 13~14일 강원 속초시 신흥사에서 열릴 '나는 절로, 신흥사' 편에는 2,620명이 신청해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습니다. 특히 남성은 90.3대1, 여성은 128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프로그램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습니다. 묘장스님은 '나는 절로'의 성공 비결로 "같은 버스를 타고 멀리 떠나는 것"을 꼽았습니다. 더불어 불필요한 강의나 새벽 108배와 같은 강제적인 요소를 덜어냈더니 커플이 더 잘 맺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스님은 사랑의 반대는 미움이 아니라 '통제'라고 정의했습니다. 상대를 바꾸려 할 때 상처를 받는다는 점을 지적하며, 통제하려는 마음을 내려놓는 순간 진정한 관계가 시작된다고 말했습니다. '인연은 붙잡는 힘이 아니라 놓아주는 용기로 숨을 쉰다'는 스님의 통찰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묘장스님이 전하는 관계의 지혜와 통찰
묘장스님은 '나는 절로' 프로그램을 통해 젊은이들에게 인연을 맺어주는 것뿐만 아니라, 현대 사회에서 단절된 관계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스님은 이별에 대해서도 "둘이 헤어지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며, 가족의 부재로 힘들어하는 경우도 많다고 언급했습니다. 혼자 사는 스님들에게도 스승과 도반이라는 끈끈한 보호막이 있음을 강조하며, 세속의 관계들이 생각보다 약하다는 점을 복지사의 시선으로 봤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신간 '인연 아닌 사람은 있어도 인연 없는 사람은 없다'는 묘장스님이 '나는 절로'를 기획하며 느낀 다양한 경험과 불교적 가르침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스님의 따뜻하면서도 현실적인 조언은 인연을 찾고 관계 속에서 방황하는 많은 이들에게 큰 위로와 지혜를 줄 것입니다. 이 책은 '나는 절로'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도 스님의 통찰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FAQ: '나는 절로' 프로그램 관련
Q1: '나는 절로'는 어떤 프로그램인가요?
A: '나는 절로'는 1박 2일 동안 템플스테이를 통해 젊은 남녀가 자연스럽게 만나 인연을 맺도록 기획된 '자만추'(자비 안에서 만남 추구) 미팅 프로그램입니다.
Q2: '나는 절로'는 얼마나 성공적이었나요?
A: 지난 2~3년간 여러 커플이 탄생했으며, 이 중 세 커플은 올해와 내년에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신흥사 편에는 2,620명이 신청해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습니다.
Q3: '나는 절로' 프로그램의 특별한 성공 비결은 무엇인가요?
A: 묘장스님은 같은 버스를 타고 멀리 떠나는 것이 최고의 한 수였다고 밝혔습니다. 불필요한 강의나 108배와 같은 강제적인 요소를 없애고 자연스러운 만남을 유도한 것이 성공에 기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묘장스님이 전하는 '관계의 지혜'
'나는 절로'의 성공은 단순히 남녀의 만남을 주선하는 것을 넘어, 현대 사회의 젊은이들이 겪는 외로움과 관계의 어려움에 대한 깊은 이해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묘장스님은 "사랑도 때가 있다"는 현실적인 조언과 함께, 상대를 통제하려는 마음을 내려놓아야 진정한 인연을 만날 수 있다는 불교적 가르침을 전했습니다. 스님의 신간은 이러한 지혜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하며, 인연과 관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할 것입니다. '나는 절로'가 단발성 행사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문화 운동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