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선소리 본질적 세계의 표현

창작산실 공연 '남도 선소리···'는 국악의 본질적 세계를 표현하고자 하는 작품으로, 지기학이 연출과 대본을 맡았다. 김준수 등 7명의 소리꾼이 출연하며, 이번 공연은 9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국악의 인위적 경계 짓기를 지양하고, 경계 이전의 본질 세계를 탐구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남도 선소리의 본질적 탐구

남도 선소리는 그 자체로 매우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번 공연에서도 선소리가 단순한 음악적 장르가 아니라, 우리 문화의 뿌리이자 정체성을 상징하는 표현임을 보여줍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공연에서 각기 다른 소리꾼들이 모여 다양한 곡조와 이야기를 나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형식은 전통적인 선소리의 요소를 보존하면서도, 현대의 감각을 결합해 새로운 아름다움을 창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소리꾼들의 개별적인 색깔과 스토리가 이 공연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특히, 김준수와 같이 저명한 소리꾼이 출연하는 것은 공연의 신뢰성을 더해줍니다. 이러한 요소들이 맞물려, 관객은 단순히 음악을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담긴 의미와 감정을 깊이 느낄 수 있습니다. 이처럼 남도 선소리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관객이 그 전통으로의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공연인 것입니다.

소리꾼과의 협주로의 여정

이번 공연에서는 총 7명의 소리꾼이 함께 출연해, 각자의 방식으로 남도 선소리의 특별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이들은 각각의 개성과 힘을 모아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나갑니다. 소리꾼들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선소리를 표현하고 합주하는 과정은 단순한 음악적 조화만이 아닌, 서로 다른 배경과 경험이 결합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관객들은 이러한 협주를 통해, 국악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됩니다. 전통 음악이라는 틀에 얽매이지 않고, 각기 다른 소리와 개성이 하나로 모여 더 큰 하모니를 만들어낸다는 것이 주는 감동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나 또한 이러한 협주 속에서 소리꾼들의 열정이 전해지는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각자의 표현 방식이 감정적인 여운을 주어, 공연의 감동을 배가시켜 주었습니다.

경계를 넘어서는 예술적 표현

지기학이 전하는 메시지는 국악 내에서의 경계를 넘어서는 것에 대해 깊은 통찰을 제공합니다.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지점, 그 경계에서 소리꾼들이 서로 다른 창작의 세계를 탐구하는 과정은 매우 흥미롭습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그런 경계가 무너지고 서로의 소리가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를 통해 전통적인 선소리의 방식이 어떻게 현대 예술로 확장될 수 있는지를 탐구하게 됩니다. 각 소리꾼들의 창조적인 해석과 표현은 오늘날 빈번하게 논의되는 '전통과 현대의 조화'라는 주제를 잘 보여줍니다. 특히 전통의 요소를 현대적인 방식으로 재창조하려는 노력은 음악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더 깊게 만들어 줍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공연은 단순한 음악회를 넘어서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해석과 변주를 통해 기존의 선소리라는 테두리를 재구성하고, 국악이라는 장르의 본래적 매력을 더욱 매력적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남도 선소리···'는 국악의 경계를 허물고 본질적 세계를 표현하려는 훌륭한 시도를 보여줍니다. 9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에서 이어지는 이 공연은 국악의 진수를 느끼고 싶어하는 관객들에게 많은 감동을 선사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공연들이 국악의 본질을 탐구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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